강력한 우승후보 SK텔레콤 K가 '롤챔스'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15연승을 내달린 SK텔레콤 K는 기존 CJ 블레이즈가 세웠던 13연승을 뛰어넘는 '롤챔스' 연승 신기록의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유일한 맞수로 꼽혔던 KT 불리츠는 다시 한 번 SK텔레콤 K의 벽을 넘지 못했다.
SK텔레콤 K는 8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판도라TV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윈터 2013-2014 KT 불리츠와 4강전서 '피글렛' 채광진과 '임펙트' 정언영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텔레콤 K는 2시즌 연속 롤챔스 결승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SK텔레콤 K는 CJ 블레이즈가 가지고 있던 '롤챔스' 연승 기록 13연승을 뛰어넘는 15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명실상부한 우승후보 0순위 임을 입증했다. 대항마로 평가받던 KT 불리츠는 '인섹' 최인석과 '류' 류상욱이 분전했지만 '스코어' 고동빈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SK텔레콤 K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KT 불리츠에 0-2로 지던 경기를 3-2로 뒤집으면서 연승 행진을 시작했던 SK텔레콤 K는 이번 '롤챔스' 윈터 2013-2014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내리 12연승을 거두면서 15연승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지난 서머시즌 결승전과 롤드컵 대표선발전 등 중요한 고비마다 고배를 마셨던 KT 불리츠는 결승진출을 놓고 격돌했던 이번 4강전서도 SK텔레콤 K에 다시 한 번 일격을 당하면서 눈물을 흘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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