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광 삼성 감독, “미스매치, 높이에 당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08 21: 51

서울 삼성이 뒷심부족으로 또 한 번 무너졌다.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스에게 72-78로 졌다. 이로써 14승 18패가 된 삼성은 오리온스와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종료 1분 전까지 4점을 뒤져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종료 33초를 남기고 미스매치가 된 김동욱에게 점프슛을 얻어맞아 패했다.

경기 후 김동광 감독은 “아깝죠 뭐. 마지막 집중력이 좀 그랬다. 상대의 마지막 높이에 당했다. 미스매치가 되버리니까 그런 쐐기 득점이 나왔다”며 김동욱을 막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지막 공격에 대해선 “마지막에 존슨이 3점슛을 쏠 수도 있었는데 타이밍이 빨랐다. 아쉬운 경기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고 평했다. 
삼성은 경기내내 장재석-최진수-김동욱이 동시에 나온 오리온스의 ‘장신라인업’에 밀리는 양상이었다. 김 감독은 “높이에서 미스매치가 있었다. 마지막에 지역방어를 써도 됐는데 최진수나 김동욱이 외곽슛을 던지는 선수라서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했다. 김동욱이 골밑에 있을 때 도움수비를 갔었어야 했는데 너무 정직하게 수비했다. 생각을 못했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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