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기우가 이연희에게 합법적인 스폰서 제안을 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7회는 오지영(이연희 분)이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해 김형준(이선균 분)의 손을 잡은 가운데, 형준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고 회사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얻기 위해 투자회사 직원이자 동창 이윤(이기우 분)을 설득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형준은 이윤에게 선투자를 받기 위해 지영이 낡은 러닝머신에서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미스코리아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영은 중고 러닝머신에서 다칠 뻔 했고, 이를 본 이윤은 한심하게 쳐다봤다.
이윤은 지영에게 “이런 동네 약수터 같은 기계 놔두고 죽어라 뛰게 하면 미스코리아 진이 된다고? 차라리 마원장 밑에 있던 게 낫다”면서 마애리(이미숙 분)의 교육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이어 그는 “제대로 작동 안 되는 러닝머신에 있으면 네 인생도 다친다. 내가 도와줄게. 네 스폰서 해주겠다”고 합법적인 스폰서 제안을 했다. 하지만 형준은 이윤의 이런 의도를 성상납으로 받아들였고 불같이 화를 냈다.
이윤은 “네가 생각하는 스폰서만 있는 게 아니다. 비비 화장품도 지영에게 스폰서 아니냐. 그 스폰서 내가 해주겠다는 뜻이다. 이런 스폰서는 너한테 짐만 된다. 내 손 잡아. 너 살 궁리나 해. 쓰러져가는 회사 살린다고 너도 같이 허접 될 필요 없다”고 지영을 설득했다.
하지만 지영은 “비싼 책 갖다 놓고 비싼 선생 갖다 놓는다고 해서 공부 다 잘하는 것은 아니잖아”라고 형준을 떠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윤은 “아깝다 네가 정말”이라고 한심해하며 떠났고, 지영과 형준의 신뢰는 더욱 단단해졌다.
한편 ‘미스코리아’는 망해가는 화장품 회사를 살리기 위해 싼 티 나는 엘리베이터걸 오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들어야 하는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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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