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전지현, 코믹연기 물올랐다..느낌 아니깐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1.08 22: 46

[OSEN=임승미 인턴기자] 배우 전지현의 코믹연기가 물이 올랐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7회에서는 천송이 역을 연기한 전지현이 다양한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천송이는 어머니 양미연(나영희 분)과 동생 천윤재(안재현 분)의 방문에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양미연은 천송이의 집의 비밀번호를 유추해 누르고 무작정 집으로 들어 갔다. 천송이는 “나 천송이야! 벨 누른다고 다 문 열어주냐”며 양미연에게 큰소리 쳤다.

이에 양미연은 “보안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비밀번호가 1111이냐”고 나무랐다. 보안을 철저하게 신경 쓴다던 천송이의 비밀번호가 단순한 ‘1111번’이라는 상황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천송이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친 도민준(김수현 분)을 “옆집 살아 하버드 나왔고 집도 가까워서 좋다”며 어머니 양미연과 천윤재에게 소개했다.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팔짱을 끼며 매니저 대우를 했지만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도민준은 팔짝뛰었다.
이에 천송이는 “웁스, 쏘리. 아메리카에서 학교 다녔다면서 스킨십에 왜 이렇게 관대하지 못해”라며 “아메리카에서나 코리아에서 왜 친구가 없을까? 시리어스하게 고민해봐”라고 혀를 굴려가며 한글과 영어를 섞어 말해 폭소케 했다.
이 과정에서 전지현은 천송이의 다소 지식이 부족하지만 사랑스러운 모습을 완벽히 연기했다. 그의 귀여운 백치미 연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는 현재 이 드라마를 통해 능청스러움과 백치미를 겸비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 전지현의 매력에 시청자들은 빠져들고 있다.
한편 '별그대'는 400여 년간 조선 땅에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드라마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드라마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의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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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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