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CNN 앵커와 설전을 벌였다.
로드먼은 7일(한국시간) CNN 크리스 쿠오모 앵커와 인터뷰했다. 로드먼은 이 자리서 “사람들은 항상 내가 하는 일을 싫어한다. 마이클 조던이나 르브론 제임스 같은 사람들도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는데 왜 나한테만 이러냐”면서 “내가 북한에 온 것은 세계를 위한 일이다”고 말했다.
쿠오모 앵커가 로드먼에게 “케네스 배의 석방과 관련해 북한과 이야기할 생각이 있나?”고 묻자 로드먼은 “케네스 배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아나? 당신과 달리 우리는 평양에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로드먼이 격양된 반응을 보이자 뒤에 자리한 동료들이 로드먼을 말렸지만 로드먼은 쉽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기네스 배는 북한에 억류 중으로 지난해 북한에 체포돼 15년 노동형을 선고 받은 상태다.
한편 로드먼은 현재 평양에서 친선 농구경기를 갖고 있다. 로드먼과 함께 NBA서 활약했던 케니 앤더슨, 빈 베이커, 클리프 로빈슨 등이 이벤트를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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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