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 왜 이렇게 잘 챙겨줘..자꾸 반하게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1.08 23: 12

[OSEN=임승미 인턴기자] 배우 김수현의 무심한 듯 자상하게 전지현을 챙겨주는 모습이 여심을 사로잡았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7회에서는 전지현에게 무심하지만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송이(전지현 분)는 도민준(김수현 분)에게 “매니저가 휴대폰도 없냐”고 불평을 토로했다. 천송이의 불만에 도민준은 다음날 휴대폰 가게로 가서 “가장 잘 터지는 것으로 달라”고 말했다. 도민준은 그동안 휴대폰 없이도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지만, 천송이의 요구에 휴대폰을 구매한 것이다. 

이어 도민준은 거실에서 천송이와 식사를 하면서도 그를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천송이가 간장게장을 먹던 중 휴지를 찾자 초능력을 이용해 휴지를 옆쪽으로 옮겨줬다. 천송이는 “분명이 이 휴지가 저기 있었던 거 같은데 언제 여기 있었지?”라며 궁금해 했지만 도민준은 시치미를 때며 모른 척 했다. 조용히 천송이를 뒤에서 챙겨주며 자신의 애정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는 것.
앞서 도민준은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존재했던 세상에서 내가 사라져도 세상은 그대로고 나만 잊혀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두렵지 않았다 다른 세상으로 간다고 해도 아무도 날 기억 못한다 해도 상관없었다. 근데 지금 나는 조금 두려운 거 같다 잊혀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생겼다”며 천송이에 대한 마음을 표현냈다.
도민준은 매니저를 하지 않겠다고 잡아 뗐지만 어느새 천송이를 신경 쓰고 챙기기 시작,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챙기는 그의 모습은 천송이에 대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무심하지만 다정하게 천송이를 대하는 모습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재 이 드라마를 통해 섹시한 남자와 귀여운 소년의 이중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김수현. 도민준이라는 자꾸 반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살아숨쉬는 것은 김수현이기에 가능한 일. 김수현의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별그대'는 400여 년간 조선 땅에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과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드라마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드라마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의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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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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