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예쁜남자’ 장근석·아이유, 사랑 지킬 수 있을까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1.08 23: 11

‘예쁜남자’ 연애를 시작한 장근석과 아이유가 김보연이란 거대한 벽을 만나 휘청거렸다.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15회에는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김보통(아이유 분)을 향한 사랑을 깨달으며 연애를 시작하지만, 나홍란(김보연 분)의 협박에 좌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테는 보통이 자신의 암호였음을 깨달으며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했다. 마테는 보통에게 프러포즈 할 계획까지 세우며 행복한 삶을 꿈꿨지만, 나홍란은 마테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나홍란은 여밈(김민주 분)의 말대로 악랄하고 집요했다. 마테가 소중히 여기는 보통을 납치하며 마테가 떠나도록 협박한 것. 이에 마테는 “나홍란 말처럼 멀리 나가 살아. 안 그러면 당신 곁에 소중한 사람들까지 다쳐. 나홍란은 마음만 먹으면 사람도 사라지게 하는 여자야”라고 조언했던 여밈의 말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마테는 “이제야 사랑이 뭔지 알 것 같은데”라고 슬쓸하게 독백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오열했다. 결국 마테는 자신의 곁에 보통을 두고 싶으면서도, 나홍란으로부터 보통을 지키기 위해 이별을 선언했다.
특히 그는 눈물로 매달리는 보통에게 “이제 그만 걸리적거렸으면 좋겠다. 내 인생에서 나가주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내뱉었다. 친엄마 때문에 사랑과 행복을 동시에 놓치게 된 마테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남자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대한민국 상위 1%의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면서 결국엔 진정한 사랑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오는 9일 종영되는 ‘예쁜남자’ 후속으로는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 등이 출연하는 ‘감격시대’가 방송된다.
minhe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