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이 개봉 4주차에도 불구, 독보적인 1위 행진을 이어가며 83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15만 2,48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34만 238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개봉 4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 새로운 경쟁작들의 도전에도 밀리지 않은 채 연일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여타 영화들이 개봉 4주차에 순위가 하락하는 등의 추세를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변호인'은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올 줄 모르며 천만관객 돌파 뿐만 아니라 역대 흥행 1위 '아바타'의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용의자'가 지난 8일 하루 동안 7만 1,21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32만 1,068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8일 하루 동안 3만 6,060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61만 7,891명으로 3위에 올랐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