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네그레도의 해트트릭을 곁들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캐피털 원 컵(리그컵) 4강 1차전서 우위를 점했다.
맨시티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리그컵) 4강 1차전 웨스트햄과 경기서 6-0 완승을 거뒀다. 네그레도가 해트트릭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에딘 제코 역시 두 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네그레도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26분 곧바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여기에 전반 40분 야야 투레가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3-0으로 앞서간 맨시티는 후반전에도 골 폭격을 쏟아부으며 웨스트햄을 몰아붙였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한 번 네그레도의 공격본능이 웨스트햄을 무너뜨렸다. 후반 4분 다비드 실바가 올려준 크로스를 네그레도가 골로 연결시키며 4-0을 만들었고, 후반 15분에는 제코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제코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에도 쐐기골을 터뜨리며 네그레도와 함께 이날 공격의 선봉에 섰다.
안방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고 6골차 대승을 거둔 맨시티는 사실상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2차전은 오는 22일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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