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이 2월 7일 북미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북미 배급사 측은 이 영화를 용기와 인내, 인권에 대한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개봉 5주차에도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변호인'은 한국 관객들의 열광적 반응에 힘입어 2월 7일, 북미 주요도시인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톤, 아틀란타, 달라스, 휴스턴, 시애틀, 토론토, 밴쿠버 등에서 개봉을 확정 지었다.
한국에서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 호응을 얻고 있는 영화이기에 해외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이에 '변호인'의 북미 배급사 웰 고 USA(Well Go USA)의 대표 도리스 파드레셔(Doris Pfardrescher)는 "'변호인'은 용기와 인내, 인권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이다. 영화 속 송변(송강호)이 보여준 도전과 용기는 많은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것이라 생각되며, 북미 관객들 또한 '변호인'을 통해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웰 고 USA는 앞서 '도둑들', '신세계', '아저씨' 등을 북미권에 배급한 바 있다.
한편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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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