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볼스태드 부상 교체? 사실무근"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1.09 09: 25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투수 크리스 볼스태드(28)의 몸상태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9일 OSEN과의 통화에서 "볼스태드가 허리에 이상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무근인 이야기다. 우리 구단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적도 없고, 볼스태드에게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볼스태드에 대해 한 매체는 9일 "허리이상이 발견됐다"며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작년 켈빈 히메네스와 개릿 올슨의 부상으로 홍역을 치른 두산이었기에 볼스태드 영입작업 시 몸 상태를 철저하게 점검을 했었다.

지난달 두산과 계약한 볼스태드는 우완투수로서 큰 키(207cm)에 정교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다. 싱커 구사에 능하고,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무기로 활용하는 투수다. 볼스태드는 더스틴 니퍼트(203cm)와 함께 두산 마운드에 '트윈 타워'를 세울 것으로 주목받았다.
볼스태드는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 200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첫 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빼어난 호투를 보여줬고, 2010년에는 12승 9패로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이 4.58까지 치솟았다. 이후 시카고 컵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를 전전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5승 51패 평균자책점 4.9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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