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9 2014’, 화장을 고치고 심기일전…중후한 디자인 변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01.09 09: 44

- 4000만 원대의 3.3 프레스티지 트림도 출시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K9이 중후한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흥행참패의 쓰라림을 딛고 화장을 고치며 심기일전한 모습이다.
기아자동차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K9 2014’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돌입했다.

▲디자인
‘K9 2014’는 중후한 품격과 세련미를 강조하는데 초첨을 맞춰 외관을 다듬었다. 전면부는 크롬 격자 형상을 적용하고 상하좌우로 폭을 확대한 라디에이터 그릴, 길이가 연장된 면발광 타입의 LED 포지션 램프, 위치 변경을 통해 전면부를 더욱 넓게 보이도록 한 LED 방향 지시등 등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었다.
또 기존 헤드램프 내에 적용되었던 LED 주간 보조등을 포그램프의 상단으로 이동시키고 그 길이를 확장해 가시성을 향상시켰다.
측면부는 펜더 가니시의 크롬 테두리 두께 및 비율을 조정해 기존 보다 더욱 슬림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구현했으며,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LED 방향 지시등 렌즈 커버를 화이트 컬러로 변경함으로써 간결하면서도 모던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K9 2014’의 실내 공간 역시 격조 높은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도록 블랙하이그로시 재질로 마감처리 한 센터페시아, 우드그레인 및 크롬재질로 감싼 도어 등 인테리어 주요부위의 디자인과 재질을 고급화했다. 파노라마 선루프도 신규 적용했다.
▲편의사항
‘K9 2014’는 ‘기아차 플레그십 세단’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최첨단 안전 사양이 자리잡았다.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를 전 모델 기본 장착했고, 9.2인치 내비게이션은 3.3모델 이그제큐티브 트림 이상부터 기본 적용했다.
횡방향 장애물 감지 기능이 추가된 후측방 경보시스템, 동승석 메모리 시트, 운전석 위치 설정은 물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실내 조명 밝기 설정까지 저장할 수 있는 운전석 메모리 시트, 뒷좌석 암레스트 USB 충전단자 등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장치들이다.
 
▲트림과 가격
‘K9 2014’는 트림을 기존 6개에서 5개로 단순화했다. 
변경된 디자인과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트렁크 등을 기본화하면서 기존 3.3모델의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Prestige)를 4,990만 원의 가격으로 책정했다. 주력트림인 3.3모델의 이그제큐티브(Executive) 트림은 옵션 가격 254만원의 9.2인치 내비게이션, LED 포그램프, 뒷좌석 암레스트 USB 충전단자 등이 적용되면서 가격은 126만원 인상 된 5,590만 원으로 책정됐다.
또, 3.8 모델은 노블레스(Noblesse)트림을 신설하고 가격을 6,260만 원으로 책정해 K9의 주요 신기술과 3,800cc의 차별화된 승차감과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VIP는 6,830만 원, RVIP는 7,830만 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K9 2014’ 출시와 함께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여의도 콘래드 호텔 9층에서 ‘K9, 살롱 드 나인(K9 Salon de Nine)’을 운영한다. ‘K9 살롱 드 나인’은 칵테일바, 바버샵, 슈케어, 테일러 스타일링 코칭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후하고 품격있는 디자인으로 돌아온 ‘K9 2014’는 기아차의 플레그십 세단으로서 치열해진 대형차 시장에서 K9만의 품격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여 우위를 점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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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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