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메시, 복귀전서 멀티골! 네티즌 "역시 메神"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09 09: 56

[OSEN=이슈팀] 그야말로 '왕의 귀환'이다.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가 복귀전서 멀티골을 신고하며 네티즌의 감탄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캄프 노우서 열린 2013-2014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 1차전 헤타페와 경기서 4-0 완승을 거뒀다.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한 메시의 복귀전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이 경기서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후반 19분 메시 카드를 꺼내들었고, 메시는 약 30여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2골을 터뜨려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반 9분 만에 터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바르셀로나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18분 파브레가스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 리드를 잡자 마르티노 감독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빼고 메시를 투입했다.

여유있는 리드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투입된 메시는 그동안의 갈증을 풀듯 맹활약했다. 후반 45분과 추가시간에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신고한 메시는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특히 추가시간에 터뜨린 4번째 골은 수비수 3~4명이 따라붙은 상황에서 센터라인 근처부터 페널티 에어리어 안까지 몰고 들어와 성공시킨 메시 특유의 '폭풍 드리블' 골이었다.
메시는 지난 해 8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 허벅지 부상을 당해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에도 약 2개월 가량의 부상 공백이 있었으나, 복귀전에서 1분 사이에 두 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발롱도르 4연속 수상자의 위엄을 뽐냈다.
메시 복귀골을 본 네티즌은 "메시, 이래서 사람들이 메神이라 부르는구나", "메시 복귀하자마자 두 골이라니 클래스가 장난 아니네", "메시 골 보고 나니 올해도 발롱도르는 메시가 탈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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