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유망주 주니어 6인방이 호주 멜버른에서 18일부터 열리는 호주 오픈 주니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했다.
정현(22위, 삼일공고), 홍성찬(30위, 횡성고), 강구건(32위, 안동고), 정윤성(36위, 대곶중), 오찬영(64위, 동래중)은 지난 6일, 이덕희(15위, 마포중)은 지난 8일 모두 호주로 출국했다. 이들 유망주 6인방은 18일부터 시작하는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윔블던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정현과 지난달 미국 오렌지보울 국제대회 16세부에서 2관왕에 오르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윤성, 꾸준히 성인무대를 두드리고 있는 이덕희를 비롯한 한국테니스 유망주들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호주 오픈 주니어 챔피언십대회 출전에 앞서 주니어 6인방은 컨디션 조절과 현지 적응을 위해 호주 빅토리아주 트라랄곤에서 11일부터 열리는 AGL Loy Yang 트라랄곤 국제 주니어 대회(Grade 1)에 출전하여 기량을 점검한다.
한편 국내 주니어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랭킹 60위로 본선에 이름을 올렸던 김다빈(조치원여고)은 지난달 헤드컵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 참가를 철회했다.
costball@osen.co.kr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