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박지성 복귀하더라도 몸상태 중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09 12: 50

“박지성의 의견을 존중한다. 다만 내 귀로 직접 듣고 싶을 뿐이다.”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박지성(33, PSV 아인트호벤)의 국가대표팀 복귀설에 대해 입장을 확고히 밝혔다. 홍 감독은 9일 오전 강남 논현동 제이에스병원을 방문해 무릎수술을 받은 히딩크 감독의 병문안을 했다. 이 자리서 홍명보 감독은 히딩크 감독에게 월드컵과 관련한 여러 가지 조언을 들었다.
접견 후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감독은 최근 불거진 박지성 복귀설에 대해 명쾌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지성이 대표팀에 들어올지 말지 의사를 내 귀로 직접 듣고 싶을 뿐이다. 여전히 박지성의 의견을 존중한다. 본인에게 듣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무조건 박지성에게 복귀를 강권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물론 박지성이 필요하다는 전제가 된 만남이다. 홍 감독은 “대표팀이 젊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월드컵은 어마어마한 무대다. 젊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흔들릴 때 옆에서 잡아줄 수 있는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며 박지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렇다면 박지성과 홍 감독의 만남은 언제가 될까. 홍 감독은 “박지성이 시즌 중이다. 3월에 대표팀이 유럽에 나갔을 때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만약 박지성이 대표팀에 돌아온다면 무조건 주전자리가 보장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이 돌아오면 컨디션과 몸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을 잡아줄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 하지만 온다면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박지성의 몸 상태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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