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툰 코치 “러시아·벨기에 잘 안다. 이길 수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09 14: 24

축구국가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안툰 두 차티니어(56) 코치가 러시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일 홍명보 감독을 보좌할 대표팀 신임 코치로 네덜란드출신 안툰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 등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안툰 코치는 1977년부터 11시즌을 FC 위트레흐트에서 수비수로 뛰며 235경기에 출전했다. 2008년에는 친정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유로파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안툰 코치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홍명보 감독과 함께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러시아 프로축구팀 FC 안지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해 인연을 맺었다.

이로써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국가대표 코칭스태프는 기존의 김태영, 박건하, 김봉수, 이케다 세이고 코치에 안툰 코치까지 총 5명이 됐다.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러시아와 같은 H조에 편성됐다. 안툰 코치는 러시아대표팀을 비롯한 상대팀 전력분석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툰 코치는 9일 오후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대표팀에 참가하게 돼서 매우 영광이다. 어제 홍명보 감독과 미팅을 가졌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도록 돕고 싶다”고 부임각오를 밝혔다.
특히 월드컵에서 붙을 러시아와 벨기에의 전력에 대해 “러시아는 히딩크와 안지에서 1년 반을 있었기 때문에 아주 잘 안다. 벨기에도 네덜란드와 가깝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알제리는 사실 잘 모르지만, DVD를 많이 보면서 연구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첫 경기 상대 러시아에 대해선 “러시아와 한국의 경기를 봤다. 한국이 잘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모스크바에서 뛰는 선수들이라 매우 강한 팀이다. 몇몇 선수는 히딩크와 대표팀에서 같이 뛰었던 사이”라며 “러시아는 두 명의 센터백이 140경기 이상을 함께 뛰었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하지만 부상이 많아 문제가 있다. 앞으로 3~4경기를 더 할 텐데 잘 분석하겠다. 한국이 러시아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의력을 피력했다.
안툰 코치는 한국의 16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러시아와 벨기에는 좋은 팀이다.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 그렇다고 한국이 못 이길 이유는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다시 한 번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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