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비밀은? ‘고무장갑도 녹이는 독성’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1.09 14: 58

‘불만제로’에서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치킨에 염지제를 주입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이하 불만제로)에서는 치킨 프랜차이즈 실체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치킨의 가장 큰 매력은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속살에서 배어나오는 짭짤함이다. 두꺼운 안쪽 살까지 적당히 배어있는 짠 맛은 치킨의 맛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다. 따라서 생닭의 밑간 작업은 각 업체의 영업비밀인 셈이다. 비린내를 없애는 동시에 닭의 육질을 좋게 만드는 염지는 소금물에 염지제를 첨가해 일정기간 재워두는 숙성방법이다.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는 더 효과적인 맛을 위해 수백 개의 바늘로 닭에 직접 염지제를 주입한다. 소금물에 각종 첨가물을 섞어 만드는 염지제에는 축산물가공처리법상 배합기준이나 규정이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360개의 바늘이 투입돼서 속살까지 부드럽게 하는 첨가물과 간을 내는 염지액을 속살까제 배게 한다. 골고루 나트륨 성분이 퍼진다”며 “염지제는 고무장갑을 녹여버릴 정도로 독하다”고 말했다.
또한 닭고기 가공업체는 “염지가 말이 그렇지 소금만 가지고 염지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린 치킨 안시켜 먹는다. 염지제에 조미료가 많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만제로 치킨 정말 충격적이다”, “불만제로 치킨 이제 시켜먹고 싶지 않다”, “불만제로 치킨 충격적이다”, “불만제로 치킨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angsj@osen.co.kr
MBC ‘불만제로 UP’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