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서 제일 사랑 받은 뮤직비디오를 2년 연속 배출한 가수 싸이가 다음주 새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 어떤 작품으로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싸이는 이달 중순으로 새 뮤직비디오 촬영일을 확정하고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상황. 기존과 달리 여러편의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보통 뮤직비디오 촬영과 후반작업이 끝나면 곧바로 컴백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싸이의 컴백은 2월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철통 보안 중인 새 뮤직비디오 콘셉트 등을 두고 국내외 팬들의 호기심이 매우 높은 상태다.

# 3년 연속 유튜브 왕좌 지킬까
지나치게 성과 위주의 관심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번에도 그의 '신기록'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태. 2012년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16억뷰라는 기록적인 역사를 쓴 그가 지난해에도 '젠틀맨'으로 6억뷰를 달성하며 2년 연속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클릭된 뮤직비디오를 기록하게 돼 올해에도 그 왕좌를 지켜낼 것인지 기대가 높다.
전망은 밝다. 수치 차가 워낙 크긴 했지만 유튜브 클릭수로 라이벌 격이었던 저스틴 비버의 인기가 휘청한 데다, 제2의 싸이로 화제를 모은 일비스의 대표곡 '더 폭스(The Fox)'도 조회수 3억여건으로 싸이에 비하면 그리 높지 않다. 복병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지만, 현재로선 큰 장애물이 없는 상태.
# 새로운 '걸'은 누구
새로운 여성 파트너는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이번에도 여가수의 출연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확실치 않지만, 그동안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섹시한 여가수와 화려한 카메오진으로 매번 화제를 모아온 전례에 비춰볼때, 이번에도 히든 카드를 준비 중일 가능성이 높다.
스눕독 등 인기 해외 뮤지션과의 콜라보도 예정돼있는만큼 깜짝 놀랄만한 카메오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 뮤직비디오 촬영이 예정된 다음주에는 싸이와 친분이 있는 동료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 음악, 어떻게 회귀했나
새 음악이 어떨 것인지는 싸이의 이번 컴백을 둘러싼, 가장 큰 화두다. 싸이가 '젠틀맨'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젠틀맨'을 만들 당시 생각이 '너무' 많아서 음악에 집중이 덜 됐다는 고백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신곡은 초심으로 돌아가 '강남스타일'을 만들 당시처럼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컴백은 더블 타이틀, 혹은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싸이가 '강남스타일'-'젠틀맨' 연장선상의 음악과 별개로 또 다른 색깔의 음악이 함께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이 곡에 대한 해외팬의 반응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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