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연하 커플 김소연과 성준이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극본 정현정, 연출 장영우)으로 베스트커플 자리를 노리고 있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 1, 2의 배우들이 실감나는 커플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두 사람의 조합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로맨스가 필요해3'은 홈쇼핑 회사를 배경으로 한국 알파걸들의 생계 현장과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경쟁, 우정,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작품. 김소연과 성준을 비롯해 남궁민, 왕지원, 박효주, 윤승아, 박유환 등이 출연한다.
그동안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는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리얼하면서도 솔직한 연애이야기와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묘사, 그리고 감각적인 영상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30대 남녀의 사랑을 직설적이고, 현실적으로 그리면서 큰 호응을 얻어왔다.

더불어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가 사랑받은 이유 중 하나로 실제 커플 같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호흡을 꼽는다. 시즌1의 조여정과 김정훈, 최진혁, 시즌2의 정유미와 이진욱, 김지석은 삼각관계를 긴장감 넘치게 이어가면서도 로맨스에 꼭 필요한 남녀의 완벽한 '케미스트리(사람 사이의 감정·궁합이란 의미)'를 자랑했다.
특히 시즌2의 정유미와 이진욱은 여느 드라마에 비해 유독 많은 키스신과 19금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애정신을 찍는 두 사람의 모습이 굉장히 잘 어울렸기 때문.
김소연과 성준 역시 연상연하 커플의 애정연기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준은 지난 8일 오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소연과의 호흡에 대해 "케미는 너무 좋다. 키스신이 항상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김소연 역시 "영화 '러브 액츄얼리' 같은 로맨스 작품을 늘 꿈꿨다"며 "지금 대본이 7부까지 나왔는데 아직 내가 소화하는 베드신은 없고 키스신만 찍었다. 앞으로 베드신이 나온다면 과감하게 임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앞서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 등을 통해서도 애틋한 느낌이 묻어나는 커플의 모습을 연출하며 기대를 모았다. '로맨스가 필요해3'으로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는 김소연과 성준이 전 시리즈의 배우들처럼 완벽한 케미로 다시 한 번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오는 1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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