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치킨, 확인 안 된 '염지제' 사용.."가공업자들은 치킨 안먹어"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1.09 17: 31

[OSEN=이슈팀] ‘불만제로’에서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치킨에 확인 안된 염지제를 주입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여기에 닭고기 가공업자들은 자신들은 치킨을 먹지 않는다고 밝혀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이하 불만제로)에서는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치킨에 맛을 내기 위해 닭에 소금물과 조미료가 첨가된 합성 염지제를 주입한다는 내용이 밝혀졌다. 
염지제는 치킨의 간을 맞춰 맛을 결정하지만, 소금물에 각종 첨가물을 섞어 만들기 때문에 소비자는 어떤 성분이 첨가된 염지제를 얼마나 섭취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는 더 효과적인 맛을 위해 수백 개의 바늘로 닭에 직접 염지제를 주입한다. 소금물에 각종 첨가물을 섞어 만드는 염지제에는 축산물가공처리법상 배합기준이나 규정이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360개의 바늘이 투입돼서 속살까지 부드럽게 하는 첨가물과 간을 내는 염지액을 속살까제 배게 한다. 골고루 나트륨 성분이 퍼진다”며 “염지제는 고무장갑을 녹여버릴 정도로 독하다”고 말했다.
또한 닭고기 가공업체는 “염지가 말이 그렇지 소금만 가지고 염지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린 치킨 안시켜 먹는다. 염지제에 조미료가 많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만제로 치킨 안전성이 확인 안된 염지제였다니”, “불만제로 치킨, 제조업자들은 안먹는다고?”, “불만제로 치킨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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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불만제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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