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쇼' 비, 농익은 '30sexy' 강렬하고 짜릿했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1.09 20: 13

 가수 비가 2년 만에 무대 위로 돌아왔다. 20대와는 확실히 다른 섹시함이었다.
비가 9일 방송된 Mnet '비 컴백스페셜-레인이펙트'에서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날 비는 정규 6집 '레인 이펙트(Rain Effect)' 더블 타이틀곡 '30섹시(30sexy)'와 '라 송(La song)'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먼저 신곡 '30섹시(30sexy)' 무대에서 비는 세련된 사운드를 배경으로 10cm의 하이힐, 화려한 액세서리, 뺨에는 진한 키스마크로 색다른 분위기의 섹시미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어깨와 다리 라인을 강조한 안무, 부드러운 트셉, 절제된 동작으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이어 비는 달달함이 가득한 세레나데 '마릴린 먼로'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또한 어머니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디어 마마 돈 크라이(Dear Mama Don’t Cry)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비가 노래하면서 무대 뒤 스크린에 비가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지나갔고 마지막에는 비가 돌아가신 어머니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진을 바라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블타이틀곡 '라 송(La song)' 무대에서는 어깨가 들썩거릴 정도로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비가 처음 시도한 라틴팝 '라 송' 무대에서 머리를 레게스타일로 하고 두건을 두른 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노래를 불렀다. 중독성 있는 리듬으로 팬들을 더욱 흥분시켰고 마치 콘서트를 보는 듯 비와 팬들이 함께 무대를 즐겼다.
마지막으로 히트곡 '힙송'을 부르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고 팬들의 요청에 '라 송'을 한 번 더 불렀다.
비는 데뷔 13년차 베테랑다운 농염한 섹시함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과거처럼 옷을 찢거나 벗지 않아도 충분히 섹시했다. 원숙함으로 무장해서 돌아온 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정규 6집 활동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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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비 컴백스페셜-레인이펙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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