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인턴기자] ‘별에서 온 그대’ 박해진이 어부지리로 전지현의 마음을 얻어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위기에 처한 천송이(전지현 분)를 도민준(김수현 분)이 구해준 후 사라지자, 뒤늦게 달려온 이휘경(박해진 분)이 그 마무리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억지로 차에 태워진 채 절벽으로 떨어질 뻔 한 송이는 민준의 도움으로 겨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민준은 다시 바람 같이 사라져, 절벽 앞에 송이 혼자만 남게 됐다. 영문을 모르는 송이는 휘경에게 도움을 청했다.

우연한 기회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송이를 찾아간 휘경은 그를 따뜻하게 감싸줬다. 병원에서 다시 만난 민준에게 송이는 “어디서 오는 거냐?”라며 질문 했지만, 민준은 “말 했지 않나. 경찰서 갔다 온다고”라고 말하며 송이를 도와줬던 사실을 숨겼다.
당장 옆에 있는 휘경에게 송이는 감사를 표했다. 송이는 “고맙다. 나 아까 정말 죽는 줄 알았다. 너 없었으면 나 어쩔 뻔했나”라며 휘경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휘경은 어부지리로 공을 얻었지만, 민준은 안타깝게도 둘의 대화를 초능력으로 들으며 씁쓸하게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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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