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유인나가 질투에 눈 먼 여인의 안타까운 눈물을 보였다.
9일 오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의 이야기를 토로하기 위해 찾아온 이휘경(박해진 분)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유세미(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휘경은 이재경(신성록 분)의 음모로 납치됐다 살아돌아온 송이를 걱정했다. 송이는 무사히 돌아왔지만 그를 향한 애정이 넘치는 휘경은 여전히 송이의 생각 뿐이었다.

그리고 휘경은 송이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세미를 찾았다. 그는 세미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 그는 세미에게 송이의 사건에 대해 열을 내며 이야기했지만 세미는 그저 한숨과 무관심의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그리고 세미는 속상함에 울먹였다.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휘경이 야속하기만 한 세미였다. 세미는 결국 휘경에게 "나 별로 안 착하다. 그냥 착한척 한 거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다 멈췄다.
그러나 휘경의 반응은 세미를 더욱 슬프게 했다. 그는 "네가 왜 안 착하냐"면서 "우리 세미 세상에서 제일 착하다"며 세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세미가 꺼내든 카드는 도민준(김수현 분)이었다. 민준은 어린 시절 송이의 첫사랑으로 오랜 세월 송이가 기다려온 인물. 세미는 "12년 전 그 남자를 봤다"며 "만약에 내가 송이한테 이 이야길 하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말했다. 이는 휘경을 향한 경고와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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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