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이 전지현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술에 취해 자신을 반하게 만들겠다는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갑자기 키스를 하는 도민준(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이는 집으로 돌아온 민준에게 술을 권했다. 그러나 민준이 이를 거절하자 홀로 술을 마시며 귀여운 넋두리를 시작했다.
송이는 "나는 케미덩어리다. 모든 남자들이 날 보면 활활 타오른다"면서 "한마디로 난 매력덩어리, 질투덩어리, 팜므파탈이다"고 자화자찬했다. 민준은 그런 송이를 보며 겉으론 아무 감정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일 뿐이었다.
그러자 송이는 "나는 당신 때문에 상담받고 의존이 강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 그런데 당신은 날 보고 도자기, 나무를 떠올리냐"고 불평했다. 앞서 민준은 자신을 어필하는 송이를 나무, 도자기와 비교하며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했던 것.
민준의 이러한 말에 상처입은 송이는 "인간이라면 날 보고 아무렇지 않을 수 있나"며 "이래선 안되겠다. 나한테 15초만 주라"면서 민준을 뚫어져라 바라보기 시작했다.
송이의 얼굴에 민준은 결국 참아오던 감정을 터뜨렸다. 그는 송이에게 끌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질투를 하는 등 이미 사랑에 빠진 남자 아니 외계인이었다. 결국 민준은 송이를 잡아당기며 키스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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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