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의 하희라가 유산경험을 털어놓았다.
9일 방송된 MBC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이하 집으로)에서는 하희라가 유산에 대한 심경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내용이 그려졌다.
하희라는 아마존 와우라는 아이를 낳은 뒤 네 달 동안, 산모는 물론 남편까지 베이주라는 전통 음식 외에 고기나 생선은 절대 먹을 수 없게 금지한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했다. 하희라는 "모유를 먹이려면 산모가 건강해야 하는데"라고 걱정했다.

아우뚜는 "원래 아이를 7명 낳고 싶었는데 몸이 아파서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하희라는 "나는 아이를 낳기 전에 3번 유산을 했다"고 고백했다.
아우뚜는 "사실 이요니 동생이 한 명 더 있었다"며 "그런데 태어나기도 전에 뱃 속에서 죽었다. 너무 슬퍼서 울기만 했다"고 말했다.
하희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통하는 느낌이 있었다"고, 아우뚜 또한 "하희라의 진심이 느껴졌다. 그래서 한층 더 가까워질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집으로'는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 출연한 야물루 가족과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차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과의 소통을 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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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집으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