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윤한·이소연, 실제연인 될까? "연락하지만 아직 아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1.10 07: 59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면서 실제로 교제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바람이 끊이지 않는 윤한과 이소연이 실제 연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윤한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우결 마을’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 기자간담회에서 “촬영은 일단 재밌게 하고 있다”면서 “굉장히 유쾌해서 언제 부부싸움을 할까 궁금하고, 아직도 설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한 단계다”라고 즐거워했다.
그는 “실제로 평소에도 이소연 씨와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다”면서 “내 생일 때도 연락을 주고받았고, 나도 이소연 씨가 드라마 촬영이 힘들까봐 문자를 했다. 다만, 아직까지 실제 연인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소연은 “처음에는 주책이다 싶을 정도로 너무 윤한 씨에게 빠졌다”면서 “그 감정이 되게 혼란스러웠다. 촬영하면서 여자로서 행복했지만 실제로 연인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서로 연락은 주고받지만 바빠서 밖에서 따로 만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소연은 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에서 악녀 연기를 하면서 심적으로 힘들었던 때 ‘우결’을 통해 위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하는 게 정말 힘들었는데 ‘우결’에서 윤한 씨가 여자로서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우결’ 촬영을 하면서 많은 위안을 느꼈다”고 고마워했다.
이소연은 “윤한 씨에게 프러포즈를 받는데 내가 촬영으로 많이 지쳐 있을 때였다”면서 “윤한 씨가 나를 위해서 노래를 부르고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행복했고, 애써준 마음이 정말 고마웠다. 연기를 하면서 현실은 많이 지쳐 있는 사람인데, ‘우결’ 안에서는 여자로서 행복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윤한은 “‘우결’에서 많은 것들을 처음 해본다”면서 “프러포즈도 해본 적 없고 결혼식도 해본 적이 없지 않겠느냐. 상황에 빠지다보니깐 촬영이 정말 즐겁고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된다”고 이소연과 실제 연인처럼 보이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한편 ‘우결’은 오는 11일 방송부터 2PM 우영과 배우 박세영이 새로운 커플로 출연한다. 가상 결혼을 담는 이 프로그램은 이로써 윤한·이소연, 정준영·정유미, 우영·박세영 등 세 커플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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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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