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구자철을 놓지 않은 이유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10 07: 18

이적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자철(볼푸스부르크)의 미래가 불투명하게 됐다. 구단 방침이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구자철의 이적료는 51억 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활약을 펼친 아우크스부르크는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다. 따라서 현재 이적이 쉬워 보이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10일(이하 한국시간) 키커는 "구자철의 미래는 불확실하다"면서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이적에 대해 크게 원하지 않고 있다. 다재다능한 선수인 구자철에 대해 볼프스부르크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따라서 케빈 데 브루잉 영입과 구자철의 이적은 큰 상관이 없다"고 보도했다.

물론 현재 볼프스부크느는 구자철 이적과는 상관없이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구자철에 대해 무리해서 붙잡을 필요가 없는 상황. 하지만 능력 만큼은 인정하기 때문에 제대로 평가를 받고 이적을 시키겠다는 의지다.
키커는 "구자철에 대한 제안은 실력에 맞는 적절한 금액이 제시되야 한다"면서 "적당한 조건이 구단으로 들어 온다면 이적이 가능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구자철의 미래도 돈이다. 쓰기에는 부족하고 버리기에는 아쉬운 것이 구자철의 상황. 부상이 빨리 회복된다면 더 중용할 수 있겠지만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볼프스부르크도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구자철은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이적을 좀처럼 허락하지 않아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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