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이연희가 서울 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탈락을 한 가운데, 엿기름물이라는 반전 카드가 남아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미스코리아’는 지난 9일 방송된 8회에서 강력한 대회 우승 후보였던 오지영(이연희 분)이 공동 4위로 서울 대회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지영은 가족들의 반대에도 미스코리아가 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지영은 거대 미용실의 탄탄한 지원을 받는 경쟁자들의 시기와 질투 속에서도 가슴 수술을 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경연에 올랐다.

허나 그는 공동 4위로 탈락했고, 1위는 임선주(강한나 분)에게 돌아갔다. 지영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반전이 예고됐다. 바로 지영을 미스코리아감으로 점찍었던 퀸미용실 원장 마애리(이미숙 분)가 선주가 엿기름물을 마시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이날 방송에는 엿기름물의 활용도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청자들은 이 물이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들이 젖을 말리기 위해 마신다는 것을 파악해 지영을 살릴 반전 카드로 여기고 있다. 바로 결혼한 사람이 출전하지 못하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애 엄마로 추측되는 선주가 서울 대회 진을 한 것은 자격 심사에서 충분히 문제가 될 사안이기 때문.
과연 애리가 자신의 품을 떠나 독자적으로 미스코리아가 되겠다고 나선 지영을 또 한번 도울지, 엿기름물은 시청자들의 예상대로 지영이 전국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쏠쏠한 반전 무기가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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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