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아이폰6’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카메라 해상도가 8메가픽셀로 기존과 동일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한국시간) 우버기즈모, 폰아레나 등의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아이폰6’의 카메라 해상도가 8메가픽셀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중국 매체인 차이나포스트가 노무라 증권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것으로, 노무라 증권 측은 이번 소식이 ‘아이폰’의 카메라 렌즈 공급업체 중 하나인 대만 업체 라간 정밀의 기술 현황에서 기인했다고 밝혔다. 라만의 기술이 현재 모바일 카메라 시장의 기술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것.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4’에 13메가픽셀의 카메라가 탑재됐고, ‘갤럭시S5’에는 16메가픽셀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소니는 20.7메가픽셀, 노키아는 41메가픽셀까지 촬영가능 한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선보였었다.
하지만 애플이 단순히 업체의 기술문제로 8메가픽셀을 채택, 16메가픽셀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기기의 휴대성을 위해 물리적으로 하드웨어 구조를 변경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부품의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몇몇 매체들은 애플이 ‘아이폰6’의 카메라 해상도를 ‘아이폰5S’의 8메가픽셀 그대로 이어갈 것이란 주장을 받침 하는 근거로 지난 7일 카메라앱 업체 ‘스내피랩스’ 인수 사실을 들었다. 애플이 하드웨어는 변경하지 않는 대신 소프트웨어 강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과연 애플이 올 가을 ‘아이폰6’를 4.7인치로 화면을 더 키울 것인지, 카메라 해상도는 유지한 채 소프트웨어에 집중을 할는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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