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이진, 섬세한 모성애 연기 빛났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1.10 08: 46

배우 이진의 섬세한 모성애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진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오빛나 역을 연기하며, 시어머니 윤미라(허말숙 역)의 위장이혼 종용에도 꿋꿋하게 버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빛나는 아무 것도 없이 시집온 것 때문에 말숙의 구박에도 늘 숙이고 살았다. 하지만 변태식(윤희석 분)과 위장 이혼을 요구하는 말숙에게 처음으로 맞서며 자신의 뜻을 밝힌 것.

그는 딸 연두(허정은 분)를 외국인 국제 초등학교에 보내야 한다는 것을 빌미로 위장 이혼을 요구하는 말숙에게 참았던 감정을 폭발했다. 그는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지만 “연두를 위해서도 절대 부끄러운 짓은 안 할 거다”라고 똑 부러지게 말해 말숙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말숙은 영어 유치원 못 보낸 이야기를 꺼내며 다시금 빛나에게 위장이혼을 종용했다. 이에 빛나는 정색을 하며 “지금 연두 나이 땐 영어로 사고 훈련을 하면 오히려 창의력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오로지 딸만 생각하는 모성애 가득한 빛나의 심경을 섬세히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진은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빛나의 엄마 순옥(이미숙 분)이 말숙의 손님에게 대접할 음식을 해주러 왔다가 쓰러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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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로맨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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