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쇠고래의 일종인 멸종위기 '귀신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보통 사체가 아니라 쌍둥이, 게다가 샴쌍둥이 사체다.
복수의 해외 매체들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의 석호에서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를 발견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 사체는 머리와 꼬리가 두 개지만, 몸통은 하나였다. 즉 샴쌍둥이다. 이들의 길이는 대략 2m, 무게는 500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쇠고래는 탄생 직후 4m에 육박하지만, 이들의 크기는 2m에 불과해 어미가 조산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샴쌍둥이 쇠고래가 태어나자마자 사망했거나 혹은 출생 직후 어미에게 물려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는 현재 야생동물 연구단체로 옮겨져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샴쌍둥이 쇠고래 소식에 누리꾼들은 "샴쌍둥이 쇠고래, 너무 불쌍하다", "샴쌍둥이 쇠고래, 어미가 정말 죽였을까", "샴쌍둥이 쇠고래, 외계에서 온 생명체는 아니겠지"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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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