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청소년 대표 출신 김민균(26)을 영입했고 박동혁과는 2년 계약연장에 합의했다.
10일 울산은 청소년 대표 출신인 김민균을 계약기간 3년으로 영입하고 베테랑 수비수 박동혁과는 2년 계약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김민균은 2009년 대구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2시즌 동안 통산 46경기에 출전 2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1년에는 J2리그 파기아노 오카야마로 이적해 2012년까지 73경기에 출전하는 등 팀의 중심선수로 자리 잡았다.

김민균은 일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폴란드 1부리그 팀인 야길로니아 비아위스토크로 이적해 유럽축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해 8월에 오카야마로 다시 복귀한 뒤 4년 만에 울산을 통해 K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김민균은 173cm, 68kg 의 다소 왜소한 체격이나 볼 소유 능력이 우수하고 전방으로 향하는 패싱력이 좋아 공격수들에게 결정적인 득점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미드필더로 최근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여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프로 13년차인 수비수 박동혁은 울산에 계속 잔류하게 된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해 통산 229경기 출전, 21득점을 기록한 박동혁은 "팀내 최고 고참인 만큼 젊은 선수들에게 여러 면에서 도움을 줄 것이고 그라운드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계약 연장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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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균(울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