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엄지원-조한선-서영희, 트라이앵글 데이트의 결말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1.10 10: 32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엄지원과 조한선, 서영희가 서로 다른 생각과 눈빛을 담아낸, 달콤미묘한 ‘삼각 달빛 데이트’를 펼쳐냈다.
엄지원-조한선-서영희는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각각 오현수, 안광모, 박주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특히 조심스럽게 사랑의 시작을 알린 오현수-안광모와 이들의 절친으로 변함없이 곁을 지키고 있는 박주하의 ‘트라이앵글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이와 관련 엄지원과 조한선, 서영희가 오는 11일 방송될 18회 분에서 미묘한 기류가 가득한 ‘엇갈린 삼각 데이트’를 그려내는 것. 오현수만을 바라보기 시작한 안광모와, 그런 광모의 마음이 기쁘면서도 친구 주하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오현수,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친구를 위해서라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는 박주하의 모습이 알쏭달쏭 분위기를 뿜어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난 17회 방송분에서 안광모는 “지금은 니가 특별해. 아주 특별해”라며 오현수에게 진심을 털어놓았던 상태. 아슬아슬한 ‘사랑과 우정사이’를 보여주던 두 사람이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엄지원과 조한선, 서영희의 ‘삼각 달빛 데이트’는 지난 6일 서울 청계천에서 이뤄졌다. 한동안 답답한 세트장에서만 촬영을 이어온 세 사람은 강추위 속에서도 모처럼 야외에서 진행된 촬영에 대한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카메라의 앵글과 동선을 꼼꼼히 맞춰보며 주거나 받거니 대사를 연습하면서도 틈틈이 서로 인증샷을 찍어주는 등 돈독한 ‘절친 삼인방’의 모습을 선보인 것. 하지만 세 사람은 카메라 불이 켜지자 이내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대사를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주고받으며, 순식간에 OK를 받아내는 ‘환상의 앙상블’ 연기를 펼쳐냈다.
특히 이 날 엄지원은 극 중 안광모에 대한 애틋함과 친구 박주하에 대한 미안함을 동시에 모두 보여줘야 했던 터. 하지만 촬영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일이 환한 ‘햇살미소’로 화답을 건네는, 베테랑 배우의 관록을 드러냈다. 이후 카메라의 불이 켜지자 순간 극 중 오현수의 모습으로 완벽 빙의, NG 없는 장면을 완성해냈다.
그런가하면 언제나 유쾌한 모습으로 촬영장을 웃음꽃으로 물들이는 조한선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 촬영이 3시간 넘게 이어지자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따뜻한 캔커피를 돌려,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센스 넘치는 조한선의 ‘깜짝 선물’에 스태프들이 함박웃음을 지우지 못했다는 귀띔이다.
한편 17회 방송 분에서는 오은수(이지아)가 오랜 고민 끝에 김준구(하석진)와 이다미(장희진)의 ‘밀애 관계’를 묵인하고 시댁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담겨졌다. 하지만 반성없는 김준구의 모습에 참아왔던 분노와 눈물을 터뜨리며 여전히 마음 깊은 곳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음을 내비쳤던 터. 진심없는 ‘재결합’을 하게 된 진짜 속내를 털어놓으며 새로운 갈등의 시작을 보여준 오은수-김준구 부부의 스토리 전개가 어떻게 흘러나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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