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손연재, "인천 AG, 후회없이 모든 것 보여주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10 11: 35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인만큼, 후회없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체조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올 시즌 첫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10일 오전 러시아로 출국했다. 지난 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세계선수권대회 5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한 손연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올해 첫 동계훈련으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올 시즌을 앞두고 네 종목 음악을 모두 바꾼 손연재는 러시아 동계훈련에서 완성도를 갈고 닦을 계획이다. 손연재는 후프 종목에서 루드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의 발레곡 '돈 키호테(Don Quijote)', 볼 종목은 러시아 작곡가 마크 민코프의 '노 원 기브스 업 온 러브(No one gives up on love)', 곤봉 종목은 파트리지오 부안느(이탈리아)의 '루나 메조 마레(Luna Mezzo Marre)'를 채택했다. 또한 리본 종목 새 음악으로는 '바레인(Bahrein)'을 골랐다.

손연재는 "본격적으로 2014년 시즌이 시작하고 동계훈련을 떠난다. 열심히 하겠다"며 "네 종목의 음악을 모두 바꿨다. 음악이 바뀌었으니 안무도 달라질거라 보시면 된다. 기존 안무를 응용해서 색다르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미소를 보였다.
"후프는 밝은 느낌으로, 볼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성적 이미지다. 곤봉은 발랄하고 신나는 느낌, 리본은 성숙한 느낌이다"며 새로 바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손연재는 "발레를 했던 경험도 있고 워낙 발레곡을 좋아해서 매 시즌 한 곡씩은 발레곡이 들어가는 것 같다"며 '돈 키호테'를 선정한 이유를 덧붙였다.
올 시즌 손연재의 가장 큰 목표는 그의 말마따나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그리고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상위권을 노리는 손연재는 "내게 있어 남다른 시즌이다. 아시안게임에 초점을 맞춰 경기 많이 하면서 경험도 쌓고 완성도도 높일 예정이다"라며 "경기를 해나가면서 수정도 하고, 아시안게임까지 완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인만큼, 후회없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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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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