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김지수 “시청률 아쉽냐고? 끝은 모르는 것”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1.10 11: 52

배우 김지수가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가 경쟁 드라마인 MBC ‘기황후’에 눌려 좋은 평가에도 아쉬운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끝은 모르는 것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김지수는 1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 드라마는 ‘기황후’에 비해 후발주자였다. 사극이 자리 잡고 있는데 맞서기 쉽지 않은데 기특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차근차근 전진하고 있는데 기특하다”면서 “끝은 모르는 거다. 아직 반은 남았다. 시청률은 떠나서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해서 숫자보다는 그런 것들이 기분도 좋다”고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만족해 했다.
김지수는 “여기서 더 시청률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해도 감사한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워낙에 ‘기황후’가 거세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고 올라가고 있다는 게 기특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우리 드라마가 자극적으로 전개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선을 지키고 있다”면서 “작가님과 감독님이 자극적으로 그리지 않는 게 너무 좋다”고 자극적이지 않은 전개에 대해 고마워했다.
한편 김지수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유재학(지진희 분)의 아내 송미경 역을 맡았다. 미경은 순하게 보이는 외모와 달리 주도면밀한 성격의 소유자로, 나은진(한혜진 분)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남편 재학에게 나름대로의 복수를 하는 이중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족과 부부의 이야기를 촌철살인의 대사와 감각적인 연출로 그려내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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