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칼 뽑았다... 외국인 선수 밀로스서 비소토로 교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10 13: 53

절체절명의 한국전력 빅스톰이 칼을 뽑아들었다.
혼전중인 남자배구가 3라운드 종반에 접어드는 가운데 한국전력 남자배구단(구단주 조환익)은 10일 외국인 선수를 밀로스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레안드로 비소토(30)로 긴급교체한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입국할 예정인 비소토는 현재 브라질 국가대표로 이탈리아와 러시아리그를 거쳐 현재 브라질 RJX에서 뛰고 있으며 키 212cm, 몸무게 97kg, 라이트포지션으로 큰 키와 높은 타점을 활용한 공격으로 브라질을 2010 월드리그 금메달,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로 이끈 최상급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전력은 밀로스의 공격결정력 하락 및 기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퇴부근육 이상으로 향후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대체선수 물색에 나섰으며 대부분의 해외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선수영입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동원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상위팀들을 잡았던 조직력을 갖추었지만 신인거포 전광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결국 최하위로 주저앉은 상황에서 결정력을 갖춘 노련한 외국인선수의 투입이 팀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아 경포바다 입수에 이어 비소토의 영입으로 새롭게 전열정비에 들어간 한국전력이 전화위복에 성공하며 V리그 판도를 뒤흔들 돌풍이 되어 돌아올지 팬들의 배구보는 즐거움이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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