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디뉴(34, 아틀레치쿠 미네이루)가 브라질 리그 잔류를 선택했다.
미네이루의 알레샨드리 칼릴 회장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호나우디뉴의)계속된 이적설에 팬들의 심기가 불편했다. 호나우디뉴는 팬들을 사랑한다.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혀 호나우디뉴의 잔류 사실을 알렸다.
터키 베식타스 이적설이 나돌던 호나우디뉴가 새로운 도전 대신 브라질 잔류를 선택한 이유는 2014 브라질월드컵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외신은 "호나우디뉴가 2014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브라질에 남기로 결정했다"며 잔류 이유를 기정사실화했다.

호나우디뉴는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에 출전, 브라질 대표팀으로 A매치 97경기를 소화했다. 3경기만 더 뛰면 센츄리클럽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미네이루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정상에 올려놓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그의 월드컵 희망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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