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7)이 국내에서 일정을 모두 마치고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류현진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1월 23일 미국으로 떠났다. 올해는 그보다 2주가량 빠른 일정. 조기 출국으로 2년 차 시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LA에서 보름 정도 훈련을 진행한 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찌감치 현지로 넘어가 스프링캠프를 체계적으로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메이저리그식 발 빠른 훈련 속도에 맞추기 위해 조기 출국을 결정했다. 다저스 투·포수조는 2월 9일 소집 뒤 10일부터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해 귀국 이후 은행·라면·치킨 등 CF 촬영을 비롯해 게릴라 야구콘서트, 자선 골프대회, 유소년 야구 캠프, 심장병 어린이 돕기 행사, 자선앨범 발표, 시상식 참석 등으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제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야구에만 전념한다. 2년 차 시즌 성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