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친숙 전략? 왜 자꾸 다가오냐, 설레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1.10 15: 41

가수 비가 정규 6집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 컴백한 가운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미는 등 친숙한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비는 지난 2일 정규 6집 레인 이펙트(Rain Effect)를 발표하고 군 제대 후 연기 대신 가수로 팬들을 먼저 만났다. 지난 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첫주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한 가운데 KBS '해피선데이-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소식이 연달아 전해지며 팬심을 달구고 있다.
지난해 7월 제대한 비는 그간 소속사를 확정하고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 촬영과 동시에 음반 작업을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분주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자신의 SNS를 통해 컴백에 대한 단서(?)를 흘리고 앨범 발매를 임박해서는 티저 이미지나 영상을 공개하는 등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왔다. 특히 정규 6집 발매에 앞서 지난 12월부터는 엠넷을 통해 음반 준비 과정과 일상 등을 담은 리얼리티 '레인 이펙트'를 통해 먼저 인사를 하면서 기대감을 부추겼다.

그리고 금주 지상파와 케이블 등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들을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음반 활동을 시작한 그는 최근 '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에도 참여한 상태다. SNS와 리얼리티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솔직하고 발랄한 매력을 드러내는 모습. 작정이라도 한 듯 신비주의와는 거리가 먼 친근한 행보를 걷고 있다.
특히 '1박2일'의 경우 일요일 안방극장에서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비의 등장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 '1박2일'과 비의 조합은 얼핏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 정도로 파격적인 시도라 그 반향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비가 SNS에 추성훈의 딸 사랑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후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촬영에도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방송에서 그의 모습을 또 볼 수 있을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현재 방송 중인 '리얼 이펙트'에서 비는 민낯과 침실, 녹음이나 연습 현장 등에서의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여과 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데뷔 후 월드스타로 군림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의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였던 그는 이번 컴백에 있어 한층 인간미 넘치고 친근한 모습으로 어필하는 중이다.
이에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비의 예능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1박2일' 본방사수", "오... 비가 '1박2일'에도 나오다니! 횡재다", "예능 출연 많이 해주세요. 무대만으론 아쉬워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다정해진 비를 응원하는 모습이다.
무대 위에선 섹시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유지하면서도 아래서는 한층 인간적인 매력을 내세운 비, 과연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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