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숫자 0이 인류의 역사를 바꾸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숫자 0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숫자 0은 가장 나중에 등장한 개념일 정도로 '발명'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일대 역사였다. 고대 그리스 수학자들은 처음에 '없다는 게 어떻게 무언가가 될 수 있는가'라는 생각으로 0이라는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 로마자에도 0을 표기하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

0의 발견이 이뤄진 건 9세기 인도로 추정된다. 0이 생기면서 사칙연산이 쉬워졌고, 큰 숫자를 나타내는 게 편해졌다. 예를 들어 로마자로 10은 X, 100은 C로 표기하는데 숫자의 자릿수가 커질수록 따로 기호가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0이 생기면서 인류는 무한하게 큰 수도 표현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0의 발견이 있고서야 음수의 개념도 정립할 수 있었다. 만약 0이 없었더라면 수학시간은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네티즌들은 0의 발견을 두고 "0의 발견, 난 수학이 싫다", "0의 발견, 이런 역사적 배경이 있었구나", "0의 발견,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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