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0일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레드 프라이데이' 행사를 열었다. 아이폰5S, 아이패드 에어 등 애플의 신제품이 대거 포함됐지만 기대보다 낮은 할인율에 도리어 정품 액세서리 등 다른 곳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드 프라이데이'는 애플이 1년에 한 번 한국, 중국 등 아시아권에 한해 진행하는 공식적인 세일이기 때문에 행사 당일 주요 포털사이트에 검색어로 랭크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기대보다 낮은 할인폭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경우 6만2000원 할인돼 각가 81만8000원, 68만7999원부터 판매된다. 최신제품인 아이패드 미니와 에어의 할인금액은 더 낮다. 레니타 미니 모델의 경우 3만1001원 할인돼 46만8999원부터 구매할 수 있고,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 4만6000원 할인돼 57만4000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애플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아이폰시리즈와 아이패드의 경우 무약정 모델이라 다른 곳에서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지만, 여전히 7%대의 낮은 할인 폭은 아쉬운 대목이다.
도리어 충전 케이블, 이어폰 등 애플 정품 액세서리가 높은 할인율로 인기를 얻는 듯이 보인다.
리모컨과 마이크가 장착된 애플 정식 이어폰의 경우, 정가가 3만8000원 이지만 애플스토어에서는 3만1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정품 라이트링USB 충전케이블의 경우 2만6000원짜리 제품을 1만9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각각 16%, 23% 할인된 가격이다. 이외에도 스마트 커머, 애플 아이폰 케이스등이 10%이상 할인돼 판매되고 있다.
애플 공식 액세서리의 경우 별도의 세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없다. 특히 아이폰5 이상 제품에 적용된 라이트닝 USB의 경우, 정식 제품이 아니면 대체품이 없는 상황이라 기존 애플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만하다.
luckylucy@osen.co.kr
애플스토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