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한국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춘천에서 식사를 하고 집단으로 장염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부터 5일 사이 춘천의 한 식당을 찾은 관광객 500여명 가운데 300명 가량이 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 결과 원인은 노로바이러스 감염, 이들 외에 식당 종업원 2명도 같은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지역 보건소가 식당을 포함한 인근지역에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장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인체에 전파된다. 특히 낮은 온도에서도 잘 번식하고 적은 양으로도 장염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은 현재로서는 대증요법 뿐이다.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때문에 예방이 필수인데 개인위생에 철저하게 신경쓰고 가급적 날 것은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물도 끓여서 마시고 조리기구를 소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로바이러스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노로바이러스, 정말 위험하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걸려본 사람만 고통을 알지", "노로바이러스, 부모님께 전화드려서 조심하라고 말씀 드려야겠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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