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판 ‘올드보이’(스파이크 리 감독‘의 국내 개봉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원작과 달라진 부분이 주목받고 있다.
일단 원작에서 화제가 됐던 장도리 액션부터 차이가 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장도리 액션 장면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구상, 4층에 걸친 입체적 계단 액션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단순히 길게 뻗은 통로에서 앞, 뒤로만 액션을 선보이는 것보다 더욱 입체적인 공간을 활용하고 싶었다는 것이 스파이크 감독의 의도다.
설정 또한 몇가지 차이가 있다. 원작에서 오대수가 15년간 갇혀 있던 데 반해, 할리우드판에서 감금된 기간은 무려 20년이다. 더불어 산낙지를 먹는 장면은 문어신으로 대체됐다.
마지막으로 결말 또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 ‘올드보이’의 경우, 영화 막바지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할리우드판은 내용이 다소 다르다고 한다.
한편 할리우드판 ‘올드보이는’ 오는 16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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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