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론가 허지웅이 유승준 입국 금지를 두고 “과잉대응”이라고 주장했다.
허지웅은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병역기피로 입국금지 상태인 유승준에 대해 이야기했다.
허지웅은 “평소 유승준은 바른 생활 이미지를 너무 많이 내세웠고 방송에서도 수차례 군대에 가겠다고 밝혔다. 죄를 묻는다면 대한민국 국민을 기만한 사람이란 것”이라며 “하지만 이 법 조항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병무청이 공휴일에도 발 빠르게 대처했다고 들었다. 이는 너무 과잉대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허지웅은 “(유승준의) 입국을 허용해도 국내에서 재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본인이 책임지고 짊어져야 하는 문제인데 지금 같은 상황은 국가가 개인을 억압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본인이 와서 차가운 시선을 감당하도록 내버려둬야 한다”고 유승준이 한국에 돌아와도 재기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병역기피 후 출입국관리법 11조 3항에 의거 입국금지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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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