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만 만나면 위축되는 것 같다."
서울 삼성은 10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66-7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모비스전 12연패에 빠졌다.
삼성 김동광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집중력 차이라고 볼 수 있다. 1쿼터에 벌어지면 흔들리는 것은 수비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4쿼터서 잘 따라갔지만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따내지 못하면서 다시 벌어졌다. 이 모두 집중력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홈이고 슛 연습도 많이 하는데 모비스만 만나면 위축 되는 것 같다. 긴장이 커지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면서 "1~2쿼터에 앞선이 전멸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고 전했다.
6강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는 김 감독은 "부상자들을 보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빠진 선수들을 대신해서 다른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다"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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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