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과 동근형께 혼이나면서도 기분좋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10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리카르도 라틀리프(27점, 12리바운드)와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뽑아낸 이대성(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9-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4연승과 함께 삼성전 12연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또 단독 1위 자리도 굳건히 했다.
이대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도 뛰고 사람들의 관심도 받고 싶었지만 이렇게 잘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 소개 할때마다 항상 꿈만 같다"면서 프로 데뷔 후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킨 그는 "슛에는 원래 자신을 갖고 있었다. 대학 때는 슛에 약점이 있었다고 하지만 자신은 있었다. 지금도 감독님께서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신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성은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올스타전 기간에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괜찮다. 체력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는 부담을 갖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습할 때 (양)동근형이 많이 이끌어 주신다. 수비적인 부분까지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는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 감독님과 동근형이 해주시는 지적은 정말 좋다. 혼이나면서도 기분좋다"고 모든면이 즐겁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터뷰에 동석한 라틀리프는 "벤슨은 나보다 감정이 풍부하다. 경기를 하다보면 과하게 임하기도 한다. 파울도 나보다 많이 당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서 "그러나 벤슨과 같은 선수도 팀에 있어야 한다. 그렇게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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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