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누나’ 김희애가 눈물을 쏟았다. 김수현 작가의 따뜻한 응원 문자 때문이었다.
1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는 두브로브니크에서 첫 아침을 맞는 꽃누나들(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침부터 빵으로 식사를 마친 김희애는 잠옷을 입고 산책에 나섰다. 그는 유독 푸른 지중해 바다 풍경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희애는 가족들과 단체 채팅 문자까지 보여주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김희애는 “제가 제일 존경하는 선생님에게 문자가 왔어요. 김수현 선생님”이라고 말을 하곤 말수가 없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내용을 물었지만, 김희애는 갑자기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김희애는 잠시 그걿게 홀로 눈물을 흘렸다.
김희애는 이후 제작진에게 “여행을 하다보면 순간순간 힘들잖아요. 그런데 선생님이 ‘힘들지 않니. 약을 좀 먹어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 어제 잠을 못 잤는데 ‘잠을 많이 자야된다’라는 문자가 왔어요. 어떻게 보고계신 것처럼... 그래서 확 건드려진 것 같아요”라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김희애는 김수현 작가를 “차갑고 이성적인 안경 속에 어떻게 그렇게 따뜻한 감성을 갖고 계신지. 선생님은 진짜 의리 있는 분이시다”라고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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