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조카의 약을 제대로 올리며 못된(?) 삼촌에 등극했다.
서장훈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 가상 조카 산하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놀았다.
이날 산하가 함께 하고파 하는 제로 게임을 함께 하던 서장훈은 계속해서 산하를 이겼다. 이에 산하가 열을 내자 그는 끝말잇기를 하자고 제안했고, '라'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말할 차례가 오자 '라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넀다.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한 산하는 울상을 지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서장훈은 "안 지려고 하는 건 아닌다. 남자 아이가 졌을 때 인정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고 곧 "내가 애랑 게임을 해서 뭐라고 하는건가?"라고 스스로 멋쩍어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남일녀'는 개그맨 김구라, 배우 김민종, 김재원, 전 농구선수 서장훈 네 형제와 외동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있는 가상 부모와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과정을 담은 관찰 예능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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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일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