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가상 어머니의 때를 밀어 드리며 딸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하늬는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 사우나에 가고파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알고 함께 목욕을 하러 갔다.
목욕탕 앞에서 거침없이 때수건을 산 그는 여배우임에도 부끄러워하는 모습 없이 어머니와 함께 목욕탕 안으로 들어갔다.

시간이 흐른 후 두 사람은 개운한 표정으로 목욕탕을 나왔고 이하늬는 "목욕을 하는 데 한 번 밀어드렸다. 그런데도 또 밀고 또 미시더라. 정말 깨끗하게 (하려 하신 것이다) 얼마나 귀하겠냐. 2주만에 몰아 씻으시려니…. 너무 행복해하시는 게 느껴졌다"며 읍내에 나오기 힘든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는 깊은 속내를 보였다.
엄마는 "내 진짜 딸 처럼 싹싹하게 잘 한다. 자상하고. 그래서 마음이 간다"며 이하늬를 향해 정을 드러냈다.
한편 '사남일녀'는 개그맨 김구라, 배우 김민종, 김재원, 전 농구선수 서장훈 네 형제와 외동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있는 가상 부모와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과정을 담은 관찰 예능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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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일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