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 못 올라간 사실은 아쉽지만 한 단계 성장했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
나진 엠파이어 게임단 박정석 감독은 창단 첫 나진 실드의 결승행이 좌절했지만 선수들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당초 8강 전력도 되지 않는다고 저평가 받았던 나진 실드가 이번 '롤챔스'를 통해 한단계 성장했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
나진 실드는 1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판도라TV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윈터 2013-2014 삼성 오존과 4강전서 고비 때마다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1-3으로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박정석 감독은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 모두에게 잘 싸웠다는 말을 하고 싶다. 모두들 우리가 일방적으로 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면서 "실수도 있었지만 실수 보다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서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해줬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다"라는 말로 희망을 찾았다.
이어 박정석 감독은 "(유)병준이가 몸이 많이 안 좋았는데 불구하고, 경기를 잘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이석진 나진 대표 또한 선수들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한단계 성장을 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결승에 못 올라간 아쉬움은 다음 시즌때 풀면 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나진 실드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나진 실드는 오는 15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KT 불리츠와 3, 4위전서 '롤챔스' 윈터 2013-2014시즌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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